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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IT 업계 다시 재택근무…텅 빈 판교

<앵커>

세 자릿수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원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나 싶었던 우리 일상도 몇 달 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회사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들로 북적이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네이버가 4개월 만에 다시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 역시 무기한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판교 테크노밸리는 입주 기업이 1천300여 곳, 하루 유동 인구만 약 12만 명에 달하는 곳입니다.

지금이 평일 오후 시간인데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직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판교의 게임 업체들도 돌아가면서 재택근무하는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SKT와 KT, LGU+ 등 이동통신 기업들도 당분간 재택근무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SKT가 재택근무에 들어간 건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통사 관계자 : (초기보다) 비대면 회의나 업무를 조율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많이 줄었고 재택근무 장점을 키워가는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낯선 풍경이었던 재택근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IT 업계에서는 이미 일상화됐습니다.

비대면 업무가 가능한 업종에서는 더 활성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병태/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 (재택근무가) 반년 이상 연습이 되고 적응이 됐잖아요. 도구들도 계속 나오고 있고. 기업들도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더 확산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되면 공공기관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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