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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대면 예배만 O…클럽 · PC방도 닫는다

<앵커>

그래서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교회에서 모든 모임과 활동을 금지하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 곳에 모이는 예배는 내일(19일)부터 하지 말라는 겁니다. 또 수도권의 클럽과 PC방, 노래연습장도 이번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내용, 임상범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집단 감염 증가세와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 대유행마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소재 교회들은 내일부터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교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권고가 아닌 강제 사항이어서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가 생기면 입원, 치료비와 방역비를 물어야 합니다.

교계는 방역 당국과 협의에서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태영/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 : (성가대도) 가능한 한 넓은 데서 아주 쉬운 곡으로 한번 연습하고 마스크 끼고 하시라, 그렇게 교단에 지침을 내리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내일 0시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집회나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 시설 영업과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지난 15일 방역 수위를 상향 조정하면서 사회,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영업 중단을 강제하지 않았는데 원칙대로 영업을 제한하기로 한 것입니다.

군도 내일부터 2주간 전 부대 장병의 휴가는 물론 외박, 외출, 면회까지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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