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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도 뚫렸다…꼬리 무는 교회발 집단감염

<앵커>

이와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도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원이 통째로 폐쇄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공원 가로수 사이사이가 접근 금지를 알리는 테이프로 가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동료끼리 식사하다 집단 감염으로 번진 것인데 감염원으로 여겨지는 2명이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원이 폐쇄됨에 따라 주요 출입구마다 통제를 알리는 안내판들이 설치됐습니다.

[올림픽공원 관계자 : 공원 전체적으로 임시폐쇄라고 보시면 돼요. 순찰차량으로 안내방송하면서 이동해달라고, 외부로 나가달라고 안내방송 하고 있고요.]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은 수도권 곳곳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지난 6일 사랑제일교회 철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다가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안디옥교회 하계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참가자 등 193명이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1명이 노숙인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우선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경기화성의 한 어린이집은 사랑제일교회를 다닌 직원에 이어 원장도 감염돼 폐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돌봄교사가 확진된 서울 광진구 어린이집에서는 다행히 원아 감염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진, VJ : 김종갑·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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