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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마스크 벗는 게 일상'…측근들 줄줄이 감염

사랑제일교회 교역자 상당수 감염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그 부인 그리고 비서진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된 상태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평소 야외에서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아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광훈 목사와 가까운 교회 사람들 상당수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해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전광훈 목사의 모습입니다.

구급차를 타면서도 차량 안에서도 마스크는 턱에 걸친 채 끊임없이 전화 통화를 합니다.

마스크 벗은 전광훈 목사

앞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도 17분 동안 마스크를 벗은 채 열변을 토했고 이 마이크를 행사 참가자가 번갈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는 많은 측근을 거느리고 예배와 각종 행사에 참석해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는 부목사 5명과 전도사 16명, 장로 21명 등이 전 목사를 돕고 있는데 부인과 비서진뿐만 아니라 교역자 상당수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교역자들도 (검사) 다 받았어요. 음성도 있고, 양성도 있고, 아무런 증세가 없어도 무증상이라고 해도 나중에 또 양성됐다가 음성됐다가 이런 사람도 있고, 다양하죠.]

교회 행정업무와 봉사를 담당하는 신도와 직원들 상당수도 전 목사와 부인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내일쯤 교역자들의 감염 상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4천여 명 가운데 확진자는 457명,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이 550명이 넘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김문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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