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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주민 "지지율 하락, 부동산 여론 설득 부족 탓"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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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40대 기수론을 앞세워서 여당인 민주당의 대표에 도전한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찾아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요즘 어떠세요? 선거운동 하기가 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말이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실 수해 피해가 많았을 때는 사실상 2주간 선거운동이라는 게 없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로 진행되다 보니까 당원분들을 직접 만난다든지 그래서 뭔가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드린다든지 하는 것은 거의 지금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주영진/앵커: 더군다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또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 한 열하루 남은 거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도전하는 입장인 박주민 후보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겠습니다?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가 지역을 좀 많이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었고 또 돌아다니면서 당원분들이나 자발적 지지자분들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이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해 그다음에 코로나 때문에 모임 자체를 못 잡거나 아니면 심지어는 잡았던 모임도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뭐.

▷ 주영진/앵커: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선언을 거의 마지막에 하셨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마지막 날에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고민이 컸던 것 같습니다?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네.

▷ 주영진/앵커: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됐던 겁니까?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우선은 먼저 출마 선언한 두 분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에요, 누가 뭐라고 그래도. 그리고 또 두 분이 준비도 굉장히 많이 하신 상태였기 때문에 저조차도 두 분 중심으로 당의 전당대회가 안정적으로 좀 치러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좀 강했고요. 그렇지만 최근에 당 안팎을 둘러싼 논란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들 답답해하셨고 또 그런 상황 속에서 저도 뭔가 당이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되면서 출마하게 됐거든요. 출마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진짜 중진 의원님들 여러 분들하고 상의를 해봤는데 다 만류하시더라고요. 워낙 두 분이 세시고 그러니까 '두 분하고 아마 경쟁하게 되면 제가 입을 수 있는 상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클 거다'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좀 강해져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주영진/앵커: 마지막에 그래도 출마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어떤 결정적인 이유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답답한 것인데 '단순히 이 상황만 좀 극복하겠다'로는 부족하다. 저는 계속 제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뭔가 당이 갈 길도 제시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을 하기에 적합하게 당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제가 그래도 조금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마지막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최근에 민주당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이 되고 갤럽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보다도 떨어진 30%대로 떨어졌단 말이죠.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박주민 의원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 같은데 말이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사실 뭐 지금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도 분명히 국민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시그널을 저희가 받아들이면서 뭔가 달라지는 모습, 굉장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면 진짜 위기가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도 유세하면서 '지금 이 신호를 엄중하게 인식하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런데 거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엄중한 인식 속에서 당이 좀 바뀌고 국민분들께 10년, 20년을 내다봤을 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청사진도 제시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을까요? '역시 부동산 정책이 큰 이유다'라고 박주민 의원도 생각하십니까?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개별적인 요인을 따지자면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뭔가 어떤 변화를 초래하는 정책의 경우에는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국민분들의 의사를 잘 수용해야 해요. 그다음에 만들어진 후에도 그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잘 설명을 드려야 하고 필요하면 설득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기능은 정당이 해야 하는 겁니다. 정부는 집행부죠, 사실은. 논의나 의견 수렴을 넓게 하는 것은 원래 정당이 해야 하는 것인데 최근에 우리 정당에서 그런 어떤 국민의 의견 수렴, 그다음에 국민과 소통, 설득, 설명 이런 기능이 조금 약해진 것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때에 따라서는 지금 같은 논란이나 이런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에 부동산 관련 입법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의원총회도 있었을 텐데 그런 목소리들이 없었습니까, 당내에서.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번에 부동산 관련된 법을 만약에 좀 말씀을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거나 또는 야당과 좀 더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았냐'는 지적을 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있었을 수도 있지만 특히 주택임대차보호법 관련된 법들은 20대 국회 때도 비슷한 내용으로 논의가 됐고요. 실제로 이와 비슷한 내용이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제기되어서 정치권에서 고민되기 시작한 지는 그거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이 관련된 법이 통과될 걸 전제로 법무부나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시뮬레이션도 했었어요. 그래서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고요.

그다음에 통과를 저희가 좀 서둘러야 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종부세라든지 이러한 다른 법제가 통과되면 자칫 잘못하면 임대인이 그런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안전장치도 조기에 만들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서둘렀던 거고요. 서두르는 과정에서도 사실은 야당에게 계속 이야기를 했었고. 그런데 야당이 사실 잘 응하지 않고 심지어는 소위 구성을 잘 협조해 주지 않았던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조금 같이 포함해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최근에 조응천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렸고 거기에 또 신동근 의원이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상황에 대한 인식은 우리 박주민 의원은 지금 현재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고 우리 민주당에서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 조응천 의원의 문제 인식에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하는 신동근 의원의 인식에 동의하십니까?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가 두 분의 글을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보도를 통해서 전해진 조응천 의원님의 걱정이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는데 관심도 없고 비전도 없고 토론도 없는 것 같다.

▷ 주영진/앵커: 3무(無) 전당대회.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3무(無)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그 말씀에 대해서 일면 저도 수긍은 가면서도 아쉬운 게 있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출마 선언할 때부터 당에 대한 혁신 이런 부분들을 주로 제 메시지로 가지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유세라든지 지금 온라인 홍보하는 것도 사실 그런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그게 없다고 자꾸 이야기하시니까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있기는 있는데 전달이 안 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당원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니냐' 아마 이런 문제 인식을 드러낸 것 같고요. 조금 전 이야기하셨으니까 제가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가 됐어요. 부동산 입법과 비슷한 또 하나의 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데 통합당의 반대는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속도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당내의 여론이 높아요. 그럴 경우에는 지난번과 똑같은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까? 아니면 박주민 대표라면 다른 선택을, 시간이 좀 들더라도 돌아가는 그런 선택을 할까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굉장히 시기적으로 필요한 어떤 법안이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국민적으로도 그 법에 대한 요구가 높다면 사실은 저희가 협치도 중요하지만 입법을 통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게 정치인의 최대 사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게를 만약에 잰다면 굉장히 필요한 법이고 국민들이 많이 요구하시는 법이라면 저는 좀 속도를 내는 쪽에 무게를 실을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광복절에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 내용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상당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박주민 의원은 어떤 생각 가지고 계세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연설 내용 중에 친일파 청산에 대한 의지를 높이셨던 부분이라든지 그걸 통해서 조금 사회가 다시 통합되어야 한다고 했던 부분은 굉장히 공감합니다. 이미 그런 메시지를 제가 내기도 했고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안익태 씨의 어떤 친일 행적. 그래서 그런 친일 행적을 한 사람이 만든 노래를 애국가로 부르는 나라는 대한민국인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그렇다고 한다면 애국가를 바꾸겠다는 것인지. 그다음의 어떤 주요 이슈로 넘어가자고 하는 것인지 이 부분을 가지고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더라고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그렇죠. 저도 사실 김원웅 회장님의 속 깊은 뜻까지는 제가 다 헤아리기는 어려운데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친일 청산이라든지 또는 친일 행적을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이런 걸 광복회 회장님이 못하시면 도대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광복회 회장님 보고도 '그런 이야기 하지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한다면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도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런 어떤 하나의 연설이나 발언이 있고 그러면 민주당을 향해서 늘 다가오는 비판이 민주당은 '늘 진영을 나누려고 한다.' '늘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 '이런 식의 정치를 해 왔다.' 이거는 그러면 통합당이 하는 비판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민주당 안에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하는 어떤 인식, 판단 이런 게 저변에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친일 행적에 대한 부분은 좀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판받아야 할 부분 있으면 비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그런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걸 어떻게 저희가 막겠습니까? 독일 같은 경우도 그래서 정말 지나치리만큼 나치에 대해서 청산하려고 노력을 했었던 거고 특히 독일의 수상인 빌리 브란트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나치하고 싸웠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유태인 희생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친일이라는 부분 그리고 그것을 청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막론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봐주셔야지 친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이게 분열을 시킨다고 하면 결국 그 이야기를 바꿔서 이야기하면 이야기하지 말자는 이야기고 이야기하지 말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진짜 국민 통합을 가져올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거지 정치적인 유리함을 따져서 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인터뷰]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민주당 대표 경선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까 '조응천 의원이 3무(無) 전당대회라고 이야기를 하셔서 좀 안타깝다, 아쉽다'고 말씀하셨는데 박주민 의원이 이야기하는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어떻게 바꿔나가겠다는 것인지 한번 이 기회에 정확하게 한번 말씀해주시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당원 중심의 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은 그 자체가 원래 당원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원 중심의 수평적인 리더십을 가진 그런 당을 만들고 싶고요. 그 가운데 당원들과 폭넓게 소통을 해서 당원분들께서 여러 가지 어떤 당의 내용이나 이런 것들도 잘 알고 계시고 심지어 결정하는 과정까지 참여하셨으니까 그런 내용들을 가지고 국민을 좀 많이 만나고 또 설명할 것은 설명하는 능동적인 당이 됐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서 좀 바뀌어야 한다거나 또는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되는 제도라든지 문제점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지금 해 나가지 않으면 또 우리의 미래를 먼발치로 또 미뤄두는 꼴이 된다고 저는 봐요.

그래서 당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그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고 국민들과 대화하고 설득해야 하는데 하여튼 그 중심은 '강한 정당', 다시 말씀드리면 '당원들과 소통이 잘되고 당원들이 다 하나하나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그런 정당을 만들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고 그렇지만 이제는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그러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현재 어쨌든 대선배들이기는 하지만 경쟁하고 있는 이낙연, 김부겸 두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낙연 후보님은 총리까지 지내셨고 그 전에는 또 전남도지사를 하셨기 때문에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 굉장히 해박하시고 많이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구체성이 굉장히 뛰어나신 분이죠. 그리고 김부겸 의원님은 다 아시다시피 대구라고 하는 저희 당에게는 좀 어려운 지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그런 어떤 한계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오셨던 그런 끈기와 인내가 있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두 분 다 제가 상당히 존경하는 분들이죠.

▷ 주영진/앵커: 그런 존경하는 두 분과 맞서서 나선 박주민 의원, 그래도 이런 면에서는 '내가 두 후보보다는 좀 낫지 않겠습니까'라고 당원, 국민한테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번 이야기를 해주시죠.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생각하는 강한 정당은 수평적으로 굉장히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그래서 당원 하나하나가 정말 잘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정당을 꿈꾸거든요. 그런 정당을 만듦에 있어서는 사실은 활력과 또는 현장성, 소통성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은 제가 두 분보다 좀 뛰어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는 사회고 또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과거의 연륜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상상력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패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두 분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박주민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당청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문재인 정부가 이제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당대표가 될 텐데 말이죠. 아닌 것은 '아니요'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내부적으로 언론이 알지 못하게 전달을 할까요?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실 당이라는 존재가 마치 국회 내에만 있는 것처럼 많이 생각을 하세요.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은 국회에도 있고 행정부에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에도 있는 겁니다. 당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대통령도 저희 당이시고 많은 지자체 단체장도 저희 당입니다. 그래서 당청과의 관계도 어떤 외부적으로 충돌한다, 외부적으로 부딪힌다고 보시기보다는 사실 내밀한 대화가 굉장히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충분히 내부적으로 토론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보고 오히려 요즘 우리 당이 약간 그런 의견 수렴 및 전달 또 그것을 통한 조정의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기능을 굉장히 매끄럽게 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계속해서 그런 기능을 지속한다면 정부도 성공하고 또 저희 당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박주민 의원과의 인터뷰 지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 기회에 아까 당원들, 또 국민들하고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수해나 또 코로나19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는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하셨는데 말이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나오셨으니까 편안하게 보시고 한번 이야기를. 제가 한 30초에서 1분 정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안녕하십니까?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굉장히 어려움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계신데요. 그런 부분이 빨리 회복돼서 일상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고 또 바뀌어야 하는 그런 전환의 시대입니다.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 전환 시대를 이끌 당을 그리고 정치 세력을 지금 국민들은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누적돼 왔었던 여러 가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그런 강력하고 활기찬 정당,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강력하고 활기찬 정당, 활기찬 여당을 만들어보겠다는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주민/민주당 당대표 후보: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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