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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환자 급증 가능성…출근하는 직장인은 어떻게?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오늘(17일)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Q. 고령자 대책 준비됐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보건 당국은 중증환자 여유 병상이 서울 81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65개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장은 여유가 있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지난 사흘 동안의 확진자 중에서 80대 16명, 70대 56명, 60대 133명, 즉 60세 이상이 205명입니다. 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 환자 등 다른 고위험군은 숫자는 넣지 않은 건데 이미 정부 발표 중환자 여유 병상 숫자보다 큽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서울에 81개 중환자 병상 여유분이 있다고 했는데요,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파악한 여유분은 서울 오늘 기준 12개뿐입니다. 보건 당국과 실제 환자를 치료할 의료계가 파악한 여유 병상 숫자가 상당히 다릅니다.]

Q. 보건당국 현황 파악, 의료계와 왜 다른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대한중환자의학회는 병상이 있더라도 중환자에 숙련된 의사와 간호사 등이 있어야 중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학회는 서울시와 협의해서 서울의료원에 중환자용 30병상을 만들기로 했는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만 문제는 의료진 확보입니다. 병상이야 어떻게든 더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숙련된 의료진은 당장 늘릴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이 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서 가용한 의료진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중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내일이라도 당장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 고비 전망, 이유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고위험 확진자가 폐렴이 심해져서 중증 환자가 되는 게 진단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뒤입니다. 최근 확진 받은 고령자 2백여 명이 잘 낫기를 바라지만 최악의 경우 다음 주말쯤 중환자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 구체적인 중환자 대책 나와야 합니다.]

Q. 출근하는 직장인 어떻게 하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이번 수도권 집단 감염의 가장 뚜렷한 원인 역시 이전 집단 감염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간이 길수록 나와 내 주변 사람이 감염될 위험이 크다는 것 다시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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