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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확진…광복절 집회 접촉자 격리 비상

<앵커>

보신 대로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늘(17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그제 광복절에 많은 사람이 모였던 서울 도심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었는데 교회 측은 아직 특별한 증세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성북구 사택에서 관악구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른 병원을 믿지 못해 이 병원에 갔다고 밝힌 교회 측은 이동 당시 승용차를 이용했으며 교회 측 관계자 한 명만 전 목사와 동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는 일단 성북구 사택으로 돌아갔습니다.

교회 측은 현재 전 목사가 코로나 관련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 목사의 부인이 1주일 전부터 가벼운 기침 증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 목사는 그제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는데 이때 전 목사와 접촉한 사람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시 전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연설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그제, 서울 광화문) : 나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나는 열도 안 올라요.]

서울시는 집회 전에 전 목사에게 자가격리통지서를 전달하고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교회 측은 행사 이후 저녁 6시쯤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전 목사는 조금 전 격리와 치료를 위해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서울의 한 의료기관으로 향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출처 : 너만몰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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