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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피해 호소 들은 적 없어"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피해 호소 들은 적 없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오늘(1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 전 실장은 취재진과 만나 "원하는 사람은 6개월이든 1년이든 예외 없이 전보시켰다"며 "고소 사실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확립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인에게 방조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 전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이나 제3자로부터 피해 호소나 인사이동 요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비서실 직원들 누구도 피해 호소를 전달받은 사례가 있다고 들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소인 측은 합리적 의구심을 갖거나 모르고 침묵하는 것도 2차 가해라며 박 전 시장과 시정에 임했던 사람들을 인격 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오 전 실장 등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들을 고발하면서 성추행 방조 의혹 관련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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