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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양성률 16%…수도권 긴급대응반 가동

신규 확진 197명 · 사랑제일교회 누적 315명

<앵커>

어제(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발생했습니다.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315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197명 가운데 해외 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서울 89명, 경기 67명, 인천 7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3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인 4천여 명 가운데 3천400여 명은 격리 조치됐고, 2천여 명이 검사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검사를 받은 사람의 16%가 확진돼 빠른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데, 명단이 부정확해 격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교인들께서는 외출과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시고 한시라도 빨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수도권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해 범부처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방역활동과 역학조사를 돕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13명뿐이고, 수도권 중환자 치료 병상은 약 100개 여유 있는 상황이지만,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단계적인 동원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2월 말, 3월 초 신천지 사태에 비해 의료 대응 역량은 높아졌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장마, 무더위로 인해 사회적 긴장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확산 차단이 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까지도 환자 발생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거리 두기와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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