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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내일 동시 출격…구단 공식 발표

류현진·김광현, 내일 동시 출격…구단 공식 발표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최고의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KK' 김광현이 같은 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릅니다.

두 선수의 소속 팀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오늘(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를 내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류현진은 오전 8시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 볼티모어를 상대한 건 2013년 4월 21일 이후 약 7년 4개월 만입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부진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자신의 컨디션을 찾으며 호투했습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2승과 함께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립니다.

김광현은 그보다 앞선 오전 6시15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진출했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광현은 팀 내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팀 내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김광현은 선발 보직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최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최근 등판하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컨디션을 찾느냐가 관건입니다.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건 2007년 4월 16일 김병현·서재응 이후 1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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