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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코로나에 막힌 '정부 쿠폰', 누구까지 할인?

[친절한 경제] 코로나에 막힌 '정부 쿠폰', 누구까지 할인?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20.08.17 10: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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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지난주에 권 기자가 친절하게 소개를 해줬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정부의 할인 쿠폰이 대부분 중단이 됐어요?

<기자>

네. 8가지 소비쿠폰에 대해서 정부 예산이 1천700억 원 잡혀 있습니다. 나가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돈을 쓰는 시민들에게 통틀어서 1천700억 원어치의 할인이 약속돼 있었습니다.

이중에 지난주까지 실제로 소진이 어느 정도 된 것은 우리 농수산물로 장을 보면 할인해 주는 행사였고요. 나머지는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참입니다.

특히 임시공휴일을 붙인 이번 광복절 연휴에 대대적인 소비쿠폰 배포가 맞물리도록 계획해서 이 8대 소비 쿠폰 중에 핵심적인 것들의 할인이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는데요, 대부분이 어제(16일)를 기점으로 중단됐습니다.

먼저 외식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에 2만 원어치 이상되는 외식을 다섯 번 하면 여섯 번째에는 1만 원을 나라가 깎아주기로 했었죠. 시작한 지 이틀 만인 토요일 밤에 중단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앵커>

거의 시작하자마자 중단이 돼서 실제로 할인 적용을 받은 분들은 거의 없겠어요.

<기자>

네. 원래 설계하기를 외식에 대해서 하루에 세 번째 결제부터는 사용실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었거든요. 딱 이틀 하고 중단됐기 때문에 아직 외식 할인을 받은 분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오늘까지 연휴여서 카드사들이 시스템에 이 새 결정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지금 보시는 거 같은 문자 받으신 분들 있을 겁니다. 나중에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다섯 번의 사용실적이 기록되기 시작했던 겁니다.

이런 문자를 만약에 어제나 오늘 받는 분이 있다면 그건 문자가 잘못 보내진 것이지 실적에 포함 되도록 기록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단, 정부 뜻은 이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잠정 중단입니다. 나중에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 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때 14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쌓인 외식 사용실적은 나중에라도 모두 인정해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어제부터의 외식에 대해서는 아닙니다.

사실 소비쿠폰 계획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바깥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나라가 적극 장려하는 게 지금 옳으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도심 집회나 교회에서만 지금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게 아니죠. 파주 스타벅스 매장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확인된 게 40명입니다.

결국 토요일에 서울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소비쿠폰을 대부분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잠정 연기 상태이고,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이게 시작이 될 텐데,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요. 어쨌거나 외식 뿐만 아니라, 또 어떤 것들이 중단되는 거죠?

<기자>

영화티켓 장당 6천 원 할인도 중단됐습니다. 단, 어제까지 할인쿠폰을 내려받아서 이미 예약을 마친 분들까지는 할인을 적용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두기만 하고 아직 예매를 안 한 분들의 경우에는 앞으로 그 쿠폰을 쓰실 수 없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재개한다는 방침이고요.

또 어제까지 박물관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할인받아 샀거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티켓 예매 사이트인 문화N티켓에서는 미술관 전시 할인도 일부 시작 됐었거든요.

이걸 이미 이용한 분들도 할인이 적용됩니다. 앞으로가 안 되는 겁니다. 반면에 숙박과 여행 예약은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9월과 10월에 여행을 하려고 국내 24개 숙박예약 사이트에서 숙소를 예약하면 '숙박대전'이라는 말머리가 붙은 숙소들은 정부 돈으로 3만 원에서 4만 원 상당의 할인이 시작 됐죠.

그리고 오는 25일부터 여행상품 할인 예약도 시작됩니다. 이거는 숙박, 또는 여행이 실제 이뤄지는 시점이 9월 이후기 때문에 예약을 계속 진행한다는 겁니다.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서 할인쿠폰을 적용해주는 숙박이나 여행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은 세워뒀습니다.

단, 그런 경우라면 그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부의 할인을 받아서 숙소를 이미 예매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가 생기겠죠.

여기에 대한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토 예정이라는 게 지금까지 문체부의 답변입니다.

이외에 앞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었던 체육시설, 공연, 그리고 문화N티켓 예매를 제외한 미술관 온라인 예매 할인은 역시 모두 연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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