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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전광훈 고발…文 "방역 방해 엄단" 지시

'자가격리 위반' 전광훈 고발…文 "방역 방해 엄단" 지시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작성 2020.08.16 20:13 수정 2020.08.16 2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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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 법적 조치도 시작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을 한데 이어서 정부하고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를 고발을 했습니다. 또 어제(15일) 이 교회 신도들 중에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들하고 광화문 집회에 나갔던 경우도 처벌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첫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둘째, 교인 명단의 누락과 검사 방해를 교사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불응하고 협조를 거부한 데에 따라 고발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 역시 같은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어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의 재수감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한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지만, 구속 2개월 만인 지난 4월,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되고 거주지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는데 전 목사가 이를 지키지 않아 검찰이 보석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어제 집회를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의 오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비상식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관계 부처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에 방해하는 일체의 위법 행동에 대해서는 국민 안전 보호와 법치 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어제 집회에 대한 엄중한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또 다른 집회에 방문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13일 교회에 방문한 확진자 A 씨가 다음 날인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제 일·김태훈,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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