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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어긴 전광훈 "난 멀쩡"…지방도 안심 못한다

사랑제일교회발 춘천 · 서산 · 천안서도 확진

<앵커>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곳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입니다. 상당수 교인들이 자가격리 상태임에도 어제(15일) 광화문 집회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확진세가 지방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를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교인 상당수는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서울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에 대거 참여했고, 전 목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연설했습니다.

[전광훈/목사 (어제, 광화문 연설) : 나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코로나19)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 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해 수도권 집단 감염은 이미 조금씩 지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선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강원도 춘천과 충남 서산, 천안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광주에선 경기도 파주 카페를 방문했던 확진자를 통해 지역 주민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강원도로 휴가를 떠났던 서울 거주 남성이 대구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 풍산고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과 양평 지역 내 학교의 수업을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50명 이상의 실내 모임이 금지됩니다.

고위험 시설의 운영도 중단되고,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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