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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결승골' FC안양, 부천에 2-1 역전승…시즌 첫 연승

'권용현 결승골' FC안양, 부천에 2-1 역전승…시즌 첫 연승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FC부천전 무승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안양은 오늘(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천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8일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겼던 안양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승점을 16으로 늘렸습니다.

안양의 연승은 올 시즌 처음입니다.

순위는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안양은 부천과 맞대결에서 2018년 10월 1대 0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이날도 선제골은 부천 몫이었습니다.

부천이 전반 13분 안양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바이오의 '원맨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부터 달려 미드필드 진영으로 흐른 공을 잡은 바이오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까지 혼자 드리블해 오른발 슈팅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안양 맹성웅이 따라붙어 봤지만 바이오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이 끝나기 전 균형을 되찾아왔습니다.

전반 45분 김경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을 부천 골키퍼 최봉진이 몸을 날려 쳐냈으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골문 정면에 있던 아코스티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놓은 안양은 후반 19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으로 달려들던 권용현에게 연결됐고, 권용현이 차분하게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만회를 위해 사력을 다하던 부천은 후반 42분 중원을 책임지던 조수철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힘이 빠졌습니다.

승점 20에 머문 부천은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맞붙은 안산 그리너스와 전남 드래곤즈는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안산은 승점 14로 9위를 유지했고, 7위였던 전남은 승점 20으로 5위가 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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