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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교인들도 집결…전광훈 "바이러스 테러"

<앵커>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오늘(15일)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교회에서 나가라고 독려를 해서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 참석을 한 겁니다. 이 자리에 여러 지역, 여러 단체 사람들이 또 와서, 이 교회 사람들하고 뒤섞였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는데, 상황 보시죠.

<앵커>

오늘 낮 서울 광화문역 동화면세점 앞.

강한 빗줄기를 뚫고 모여든 집회 참가자들로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참가자들이 급격히 불어나자 경찰이 급하게 도로를 통제하며 집회 장소를 확보합니다.

당초 100명 정도 참가할 거라고 신고된 작은 보수단체 집회가 갑자기 커진 겁니다.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해 서울시가 광화문 집회를 모두 금지했고 이 가운데 법원이 소규모 집회 몇 개만 허가하자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몰리면서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교회에선 신도들에게 전화로 집회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내선 자동응답기 :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낮 12시부터 8·15 국민대회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까지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급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전 목사는 교회 집단 감염은 테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오늘도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를 우리 교회에다가 테러를 했습니다.]

마스크는 대부분 착용했지만 턱에 걸치기만 한 경우가 적지 않았고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선 집회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무색했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너만몰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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