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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문 대통령 경축사에 부정적…"양보 압박 발언"

日 언론, 문 대통령 경축사에 부정적…"양보 압박 발언"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오늘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징용 피해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 의사를 밝힌데 대해 원활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대화하자고 했지만,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징용 피해자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와 언제든 마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은 징용 소송의 피고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매각 명령이 이뤄져 일본 기업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정부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갖는다"고 강조해 일본 정부와 협상에서 사실상 양보를 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사법 판단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특별한 평가 없이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를 향해 대화를 촉구한 사실을 중심으로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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