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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명 확진' 수도권 재유행 우려…거리두기 격상되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발생해 다섯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내 감염으로, 수도권 재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입니다.

대구·경북지역과 구로 콜센터 감염자가 많았던 지난 3월 11일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166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11명, 나머지 155명은 모두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2명, 경기에서 67명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여성 96명, 남성 70명이 걸린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2명 감염돼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폭이 커진 건 교회와 마을에서 집단감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선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각각 60명과 14명이 신규 확진됐고,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선 주민 31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병원이나 교회 같은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하루에 수십 명이 같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20~40명 대를 유지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03명이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재유행 우려도 나옵니다.

하루 확진자 수 50~100명 발생을 기준으로 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선 실내 50명, 실외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집합행사가 금지되고 공공 다중시설 운영 등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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