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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잇단 학생 감염에 "2학기 등교 방식 다시 논의"

<앵커>

학교에도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친구나 가족 등에게 코로나를 옮기면서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어떻게 할지 다음 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계공고에서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확진 학생의 부모 두 명과 부모와 접촉을 했던 지인 1명, 그리고 다른 확진 학생과 아르바이트를 같이 했던 고등학생 1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진 학생의 가족과 친구 등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겁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학교에서의 대유행이 시작되면, 가정에서의 전파가 일어나게 되고, 고위험군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갖고 있거든요.]

확진 학생 중에는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교인도 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자녀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 대구, 제주 등 9개 시·도교육청은 2학기 학생들의 전면 등교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고등학교는 재학생의 2/3, 나머지는 1/3까지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1단계로 유지되더라도 2학기 '전면 등교'는 무리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 안으로 방역 당국, 시도 교육감과 함께 2학기 등교 방식을 어떻게 할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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