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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사 폭로' 조카 책 막으려던 트럼프 남동생 입원…트럼프 "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

'트럼프 개인사 폭로' 조카 책 막으려던 트럼프 남동생 입원…트럼프 "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 트럼프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 병문안을 갈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사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조카 메리 트럼프의 책이 출간되기에 앞서 이를 막기 위해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당사자입니다.

ABC방송은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버트 트럼프가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주 멋진 남동생이 있다"며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고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병문안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하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트럼프는 트럼프 가문을 대표해 조카인 메리의 책 출판을 막기 위한 소송을 주도했었습니다.

1심 법원은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로버트의 주장을 받아들여 책 출간을 일시 중지시켰지만 출판사 측은 곧바로 항소했고 법원은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로버트 트럼프는 소송 제기 당시 그런 책을 쓰기로 한 조카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나와 가족 전체는 나의 아주 멋진 형인 대통령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의 책에는 "어렸을 때부터 남을 속이고 조롱하는 일을 좋아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본인보다 약한 남동생 로버트는 손쉬운 괴롭힘 대상이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의 장난감 트럭 세트를 숨기기 일쑤였고 로버트가 떼를 썼을 때 그만 울지 않으면 눈앞에서 트럭들을 해체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일화 등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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