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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바다 본 모리셔스 사람들, 미용실로 모인 이유

지난 6일, 모리셔스 바다에 좌초된 일본 화물선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모리셔스 국민들이 머리카락 기부 운동 시작했죠. 머리카락이 바다에 퍼진 기름을 걷어내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미국의 미용사 필 맥크로리가 알아냈죠. 1989년 기름 유출 사고 영상을 보던 미국 미용사가 해달의 털이 기름 범벅된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머리카락도 동물의 털과 같으니 기름이 엉겨 붙을 거라는 생각이었죠. 놀랍게도 그의 생각은 맞았고, 1998년 나사 연구소에서도 이를 검증해줬습니다. 그래서 2006년 '필리핀 기마라스섬 기름 유출 사고' 등 실제 현장에서 머리카락이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한계점이 있어 실제 유출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하는데, 신박한 머리카락 방제 방법을 스브스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프로듀서 이아리따/ 구성 편집 권재경/ 내레이션 장정민 인턴/ 담당 인턴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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