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사 열 곳 중에 네 곳이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우려로 홍콩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최근 홍콩에 있는 미국 기업 15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9%가 홍콩을 떠나겠다는 답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홍콩보안법 규정이 모호하고 미국 정부가 홍콩의 특별 지위를 취소하는 등 홍콩을 제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응답자는 홍콩 당국의 금융과 은행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어서 자금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