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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 다시 장맛비…남부는 폭염 계속

저는 지금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폭우로 출입이 통제됐던 한강공원이 오늘(13일)부터 일부 개방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밤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밤이 됐지만, 여전히 많이 덥고 습합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기온이 28.4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어서고 있고 습도도 76%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남부지방은 내일도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영남 지역, 대구는 내일도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반면 내일부터 중부지방에는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걱정입니다.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아침에는 서울, 낮에는 충청 북부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에 많게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도 최고 80mm가 오겠습니다.

특히 강한 비는 내일 저녁부터 모레 낮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역대 최장이라는 기록을 쓴 올 장마도 일요일까지 내린 뒤 끝이 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마시고 폭우 대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현장 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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