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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로 진화한 이정후…메이저리그도 노린다!

<앵커>

프로야구 키움 이정후 선수는 올해 몰라보게 달라진 장타력으로 최고의 강타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어제(12일) 한화전 연장 10회 거침없는 풀스윙으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13호이자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포였습니다.

지난 3년간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한 이정후는 올 시즌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두는 실험에 성공하면서 장타자로 변신했습니다.

6할이 넘는 장타율로 리그 2위이자 토종 타자 1위에 올랐는데 장점인 정교함까지 유지하며 '타격 7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KT 로하스를 제치고 최다 안타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 단점을 고치려고 장점을 잃고 싶지는 않아서. 다치지 않고 앞에서 강하게 열심히 치면 장타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정후가 장타력에 집중하는 건 빅리그를 향한 꿈 때문입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 어렸을 때는 일본이 더 가고 싶었는데, 저희가 메이저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잖아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미국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정후는 오늘도 첫 타석부터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1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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