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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검찰 출석…정의연 회계 의혹 수사 3개월만

<앵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들에 고발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금 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3일)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입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 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며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 계좌로 모금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모금액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안성 쉼터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이끄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다며 처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당선인 신분이던 윤 의원과 정의연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이 이어지자 검찰은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한 뒤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자료도 확보해 현금 흐름을 분석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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