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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상승 기대" 남자배구 세 팀의 특별한 여름 리그

<앵커>

남자배구 세 팀이 천안에 모여 특별한 여름 리그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전지훈련이 힘들어지면서 마음 맞는 팀끼리 리그를 구성했는데, 여기에 온라인 중계로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천안 숙소에 OK저축은행 선수단 버스가 들어섭니다.

열 체크를 마친 OK저축은행 선수들은 여장을 풀고 적과 동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남자배구 4팀이 부산에서 깜짝 여름 리그를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부에서 리그 개최가 어려워지자 현대캐피탈이 훈련은 물론 숙식까지 가능한 자신들의 숙소로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을 초대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배구 발전을 위해서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그런 걸 보여주면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력을 탐색하는 평가전이지만 코트의 열기는 정규리그 못지않았습니다.

여기에 양 팀 팬 30명이 화상 응원을 펼쳐 열기를 더했습니다.

재활 중인 문성민은 온라인 중계에 해설자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석진욱/OK저축은행 감독 : 이 정도면 팬들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코로나 시대에 재밌는 경기를 시청자도 보시고 만족해하시지 않을까.]

현대캐피탈의 특급 숙소와 구단들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남자배구는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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