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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지니아서 훈련비행 공군 헬기에 의문의 총격…FBI·군 수사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던 공군 헬리콥터가 의문의 총격을 받아 조종사 1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은 앤드루스 합동기지 제1헬기대대에 소속된 UH-1N 휴이 헬기가 현지시간 10일 낮 버지니아주 미들버그 부근을 비행하다 총격을 받고 인근 매너서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 중 1명이 부상했지만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공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헬기에도 총격으로 인해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헬기는 매너서스 공항 북서쪽 약 10마일(16㎞) 지점에서 약 1천피트(300m) 상공을 비행하며 일상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공군 316비행단은 성명을 내고 헬기가 일상적인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10일 낮 12시 43분쯤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군 수사 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군 관계자를 인용, 현재 FBI와 공군은 헬기가 고의적인 총격을 받은 것인지 누군가가 무작위로 공중에 쏜 총에 맞은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을 받은 헬기가 속한 헬기 부대는 고위 관리를 비롯해 군과 민간의 고위 간부 이동 및 응급 의료 대피 업무를 수행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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