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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의정부고 '블랙페이스' 논란에 입 연 외국인들…"성찰 계기"

'한밤' 의정부고 '블랙페이스' 논란에 입 연 외국인들…"성찰 계기"

SBS 뉴스

작성 2020.08.12 22: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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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블랙페이스'에 대해 말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블랙페이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이 담겼다.

이날 방송은 샘 오취리 SNS 게시글로 재점화된 '블랙페이스' 논란을 다루며, 외국인들의 의견을 전했다.

미국 출신의 영어강사 데이는 "블랙페이스로 흑인들을 조롱하거나 개그의 소재로 이용하는 건 반복되어왔다. 이것으로 전 세계 흑인들은 상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 영어강사 피나클도 "흑인들은 시민권을 갖기 위해 싸워야 했다. 그래서 우리가 얼굴을 까맣게 칠한 사람들을 봤을 때 단순히 '장난이야, 괜찮아' 할 수 없다. 눈물과 피가 깊이 스며든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호소했다.

호주 출신 모델 챔보는 모국 내의 '블랙페이스' 논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비판할 거다. 알고 있다, '블랙페이스는 잘못됐다'"라고 단언했다.

미국 출신의 쎄드릭은 '의정부고 졸업사진' 블랙페이스를 두고 "제가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 교육을 받았다면 당연히 제가 배운 것과 미디어에서 보는 것만을 알 거다. 그래서 학생들이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건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피나클도 "거의 웃길 뻔했는데 얼굴을 왜 칠했나. 관은 잘 만들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우리 사회에서 무비판적으로 모방했던 제스처라든지 퍼포먼스가 인종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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