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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 지자체 예산 아직 충분…추경은 시간 많이 걸려"

문 대통령 "정부 지자체 예산 아직 충분…추경은 시간 많이 걸려"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까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재난 재해에 대비하는 예산이 아직은 충분히 비축돼 있다"면서 4차 추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천안 병천천에서 주민들과 만나 "추경 이야기는 정부가 가진 재정이 부족할까봐 염려를 해서 제대로 지원을 충분히하자는 취지로 논의가 된 것"이라면서, "추경으로 가면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천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진작에 지정이 됐기 때문에 최대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응급처치용 복구로 그치지 말고 다시 제방이 무너지거나, 범람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항구적인 복구를 해달라는 말씀을 오기 전부터 잘 듣고 있다"면서, "그런 방향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이 함께 잘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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