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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성충 유입이 원인이었다

<앵커>

지난달 큰 논란을 빚었던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정수장 시설 내부에 깔따구 성충이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 정밀 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공촌과 부평정수장의 경우 분말 활성탄을 활용해 정수를 하는 연못 형태의 활성탄 흡착지에 구조적으로 유충의 유입이 가능했습니다.

방충망은 있지만 창문 개방이나 사람이 드나드는 과정에서 깔따구 성충의 유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활성탄지 상층부가 노출돼 깔따구 성충이 물웅덩이를 산란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세척 작업이 유충 발생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주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9일 유충 발견 신고가 처음 접수된 후 모두 250여 건의 유충이 발견됐는데 수돗물 사용 가정에서 지난달 28일 이후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사단은 이달 중에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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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5개월 넘게 운행을 중단했던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어제(11일)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장성준/인천교통공사 월미운영사업소장 : 전문업체 방역 소독 이외에 수시로 열차가 한 바퀴 돌 때마다 소독을 하고 있고…]

월미바다열차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탑승 제한 인원은 46명에서 17명으로 줄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고열 증세가 있는 승객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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