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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낙원' 모리셔스 주민들, 머리카락 기부 나선 이유

모리셔스는 지금 선박 기름 유출 사고로 환경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주민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머리카락을 기부 중이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머리카락 기부 나선 이유?'입니다.

지구상의 마지막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는 모리셔스 해안에 며칠째 검은 기름이 가득합니다.

지난달 25일 일본의 화물선이 바다에서 좌초되면서 연료탱크가 파손돼 무려 1천 톤이 넘는 기름이 유출됐는데요.

군인들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바다로 나와서 기름 제거 작업을 도왔었는데 이제 시민들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물속의 기름을 흡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사람이 늘자 모리셔스의 미용실에서는 아예 돈을 받지 않는 곳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잘라낸 사람의 머리카락을 나일론 스타킹에 채워서 오일펜스를 만들고 해안에서는 기름을 빈 드럼통에 담는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누리꾼들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 추가 피해는 막아야 할 텐데…"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서 꼭 복구될 겁니다.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 National sangambala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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