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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 석진욱 '30년 절친' 두 감독, 첫 화상 인터뷰

최태웅 · 석진욱 '30년 절친' 두 감독, 첫 화상 인터뷰
▲ 화상 인터뷰하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복합 베이스캠프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연습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 시스템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장병철 한국전력을 포함해 최 감독과 석 감독은 인천 주안초등학교·인하부중·인하사대부고에서 함께 뛰고 실업과 프로에서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끈 30년 지기 삼총사입니다.

이제는 한 팀을 지휘하는 감독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이들은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팬서비스를 위해 오늘(12일)부터 사흘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3개 구단 랜선 매치'를 하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모든 경기는 각 구단 유튜브 계정으로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오는 22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앞두고 세 감독은 배구에 목마른 팬들에게 비시즌 동안 준비한 내용을 랜선 매치에서 먼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3개 구단 '랜선 매치' 앞두고 화상 인터뷰하는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정규리그를 앞두고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린 최 감독과 석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주목할 점도 소개했습니다.

최 감독은 "발로 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스피드 배구에 빠른 발을 이용한 배구를 하려고 준비 중인데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석 감독은 "블로킹과 서브를 중점적으로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며 "아직 새 외국인 선수가 오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연습한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사진=줌 화상인터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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