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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잡아라"…광주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앵커>

오늘은 광주시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차량은 1분 1초가 아쉽지만, 교차로 신호 대기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광주시에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들어서면 신호등이 바뀌는 우선 신호 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지난 7월 초 광주시 초월읍 사무소 앞 교차로의 출근시간대 모습입니다.

긴급차량이 현장 출동했지만, 교차로 정체로 오랫동안 신호 대기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이처럼 현장 출동 시간이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는 바람에 화재나 구급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박봉식/광주소방서 소방관 : 아 그때는 진짜 엄청 답답합니다. 왜냐하면 불은 보이지, 화재진압은 해야 되지, 차량은 못 가지...]

긴급차량이 신호대기 등의 이유로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확률은 50%가 겨우 넘습니다.

광주시는 골든타임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우선 5개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교차로 센서가 긴급차량 단말기의 위치를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필진/광주소방서 대응전략팀장 : (소방차량이) 교차로 인근까지 접근하면 단말기에서 소방차량의 좌표값을 수신기에 전송하게 돼있고, 그리고 수신기에서는 그 좌표값을 읽어서 신호를 자동으로 횡단신호로, 녹색신호로 변환하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광주시는 출동 시간이 최대 60%까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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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하남선 1단계 구간이 지난 8일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하남시 지하철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 풍산역까지 4.7km 구간입니다.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 검단산역 2.9km 구간도 연말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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