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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역사 속 평범한 여인들의 이야기…연극 '화전가'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창단 7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이 내놓은 신작, 화전가가 화제 속에 공연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화전가' / 23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한국 전쟁을 두 달 앞둔 1950년 4월 경북 안동 지방, 환갑을 맞은 김씨의 집에 세 딸과 며느리, 집안일 봐주는 할매 등 9명의 여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준비하며 밤새 이어가는 이야기 속에 각자 숨겨왔던 개인사가 펼쳐집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 평범한 여인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국립극단의 창단 70주년 기념 신작 '화전가'가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지 반년 만에 무대에 올랐습니다.

관록의 배우 예수정 주연에 '삼월의 눈', '1945'의 작가 배삼식이 쓰고, 이성열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했습니다.

공연 소식에 극단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연극팬들이 기다려왔던 화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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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미제라블' / 16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영화와 뮤지컬로도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레미제라블'이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레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위고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사랑과 희망, 구원의 서사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장발장과 그를 쫓는 형사 자베르, 코제트와 그의 연인 마리우스, 혁명을 꿈꾸는 젊은이들까지 출연진이 80여 명에 이릅니다.

연극의 해를 기념하는 대작으로 85살 오현경부터 8살 아역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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