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쉬어가는 대신 '폭염'…대구 37도까지 치솟는다

<앵커>

오늘(12일)과 내일 장마는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대신 폭염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볕이 강하지는 않아도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온도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면서 이렇게 온통 특보가 내려진 겁니다.

오늘 체감온도 서울이 33도, 강릉과 천안이 34도, 대구는 무려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렇듯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 한때 지나는 건데요, 일시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도로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맛비는 쉬어가도 마찬가지로 호우 피해는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밀려나면서 전국 많은 지역에 대체로 구름만 지나고 있고요, 일부 충남과 경남 쪽으로만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륙 곳곳에 세찬 장맛비가 아닌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고요, 제주도에는 밤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이고 다시 모레부터 일요일까지 중부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