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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양현종, 역투 부활…시즌 7승 달성

<앵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던 프로야구 KIA 에이스 양현종 선수가 반등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어제(11일) LG전에서 올 시즌 최고 구속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관중석의 25%의 팬들이 입장할 수 있는 첫날, 올 시즌 최다인 잠실 구장의 3천여 관중 앞에서 양현종은 올 시즌 가장 에이스다운 공을 던졌습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에는 라모스를 상대로 올해 최고 구속인 시속 150km를 찍었습니다.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째를 따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낸 KIA가 잠실 경기 11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KT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인 소형준이 SK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데뷔 이후 최다인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로하스가 7회 시즌 29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키움 박병호는 한화 전 3회 시즌 20호 투런 아치를 그려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5대 5 동점이던 7회, 키움 러셀이 빅리그 올스타다운 호수비로 역전을 막았지만, 한화도 8회 노수광의 결정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결국 한화가 연장 12회 임종찬과 최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일의 역전 석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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