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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중앙상가서도 확진…교회발 감염 비상

<앵커>

코로나19는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 이어서 다른 상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의 평생교육과정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중앙상가입니다.

이 건물 C동 2층에서 일하는 상인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상인은 앞서 확진된 근처 케네디 상가의 상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에 함께 식사했고, 지난 7일에도 만났는데, 방역 당국은 현재로서는 30일 식사 과정에서 전파됐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 교회에서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를 거쳐 중앙상가까지 확산한 3차 감염입니다.

중앙상가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9일로부터 이틀 전인 지난 7일과 8일 중앙상가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는 보건당국의 당부에, 숭례문 근처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정태환/중앙상가 외향상인회장 : 불안하니까 그래도 확실하게 하는 게 좋겠다 해서 검사도 하고, 방역도 하고, 철저하게 대비를 하는 겁니다.]

부산에서는 부경중고등학교 평생교육과정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9명이 됐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이 러시아 선박 수리공의 가족인데, 이 수리공은 확진되지는 않아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부산의 영진 607호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 10명이 됐습니다.

당국은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이 배의 선장이 자가격리 중이었던 해외 입국자를 찾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전파 경로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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