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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셔야 합니다"…백악관 코앞 총격에 트럼프 대피

"나가셔야 합니다"…백악관 코앞 총격에 트럼프 대피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0.08.11 21:08 수정 2020.08.11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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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자리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 화면에 잡혔습니다. 현장에서 총을 맞은 용의자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 48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갑자기 비밀경호국 요원이 다가섭니다.

[비밀경호국 요원 : 대통령님, 밖으로 나가셔야겠습니다. (뭐라고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브리핑장을 빠져나갑니다.

백악관 경내에서는 중무장한 요원들이 긴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스나이퍼
백악관 뒤편 도로입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직후에 이렇게 백악관 주변 도로 모든 곳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5분 정도 긴박한 시간이 흐른 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안합니다.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밀경호국은 한 남성이 백악관 외부 초소에 있던 요원에게 다가가 무기가 있다며 총을 쏘려는 시늉을 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원의 총에 맞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날 새벽, 시카고에서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시민을 쏴 숨지게 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약탈이 벌어졌습니다.

폭동, 약탈
[로리 라이트풋/시카고시장 : 명확히 해 두겠는데, 이번 폭동은 표현·집회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총격전까지 벌어진 끝에 1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시카고 경찰은 저녁 8시 이후 도심 진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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