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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셀카 찍은 100kg 야생곰…결국 쫓겨난 이유

지난달 멕시코에서 사람들에게 딱 붙어서 같이 셀카까지 찍은 야생 곰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쫓겨난 야생 곰'입니다.

몸무게가 100kg에 달하는 이 곰은 공원에서 만난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서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그중 한 여성과는 셀카까지 찍으면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얼마 뒤에도 곰은 공원 인근 주택가에서 또 한 번 목격됐는데 이때도 사람을 보고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곰이 화제가 되면서 멕시코 환경 당국은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곰을 생포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영상 속에선 곰이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언제라도 돌변해서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멕시코 환경당국은 이 야생 곰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사람들을 낯설어하지 않고 곰의 입장에서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곰은 생포돼서 중성화 수술까지 받아야 했고 몸엔 모니터 장치까지 부착돼서 원래 살던 곳이 아닌 먼 치와와주의 다른 산에 방생될 예정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곰한테 부주의하게 먹이를 준 건 사람인데 결국 곰이 쫓겨나게 됐네요." "셀카 한 장 때문에... 곰 입장에선 날벼락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AsiEsMonte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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