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흑인 차별 말라고 시위하더니 명품 약탈…'가짜뉴스'에 낚여 GTA 실사판 된 미국 시카고

흑인 차별 말라고 시위하더니 명품 약탈…'가짜뉴스'에 낚여 GTA 실사판 된 미국 시카고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20.08.11 20:26 수정 2020.08.12 14:1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이 기사 어때요?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대규모 약탈 시위가 벌어져 100명 넘게 체포되고 경찰관 13명이 다쳤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시위의 원인을 하루 전인 9일 있었던 용의자와의 총격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 총기 소지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카고 경찰은 20세 용의자를 만났습니다.

경찰 측은 용의자가 먼저 경찰에게 총을 쐈으며 경찰이 대응사격을 통해 그를 체포했지만 SNS 상에서 '경찰이 15살 아이를 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약탈 시위 여론이 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흑인차별반대운동 단체 (BLM 시카고) 측은 경찰이 총격전 당시 바디캠(촬영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한편, 약탈 혐의로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과거에도 흑인 용의자 과잉진압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만큼, 이번 사건도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건 이번 시위가 '약탈 시위'의 양상을 띄면서 시카고 시내의 명품 매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명품 매장이 시위대에게 약탈당하는 한편,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자신이 약탈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15살 아이를 쐈다'는 가짜뉴스에서 시작된 시카고의 약탈 시위 현장,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