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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퇴직' 김조원, 사의 밝힌 당일에 靑 떠났다

'뒤끝 퇴직' 김조원, 사의 밝힌 당일에 靑 떠났다
후임 인선이 발표되는 날 마지막 회의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뒤끝을 남기고 퇴직했다는 비판을 받는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전 수석은 지난 7일 오후 늦게까지 소관 업무를 마무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노 실장 산하 수석비서관 전원과 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당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셈입니다.

김 전 수석은 당일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도 탈퇴했습니다.

마지막에 올린 문구는 '늘 감사했습니다. 김조원 드림'이었다고 합니다.

김 전 수석은 어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는 물론 같은 날 신임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번 인사조치에 우회적으로 반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재직 중 소회를 밝히며 작별 인사를 했으나 김조원 전 수석은 별도의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2주택자인 김 전 수석은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팔기로 했으나 시세보다 2억여 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매각 시늉' 논란으로 비판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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