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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강도 방역' 총력…안심카 선별 진료소 재가동

<앵커>

고양시가 교회 모임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입니다.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다시 열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주교동 공영 주차장의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자동차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폭우 속에도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검사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11일) 오전까지 드리이브스루 검사소에 35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고양시민 : 경각심을 좀 갖고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3시간씩 오는 21일까지 운영됩니다.

어제 검사받은 사람 가운데 1명이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드라이브스루 진료소가 다시 문을 연 것은 소규모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이후 어제까지 주교동 기쁨153 교회에서 21명, 풍동 반석교회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시민은 주저 없이 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호소합니다.

[이재준/경기도 고양시장 : 전부 다 무료로 진료해 드리기 위해서 안심카 선별 진료소를 재가동했고, 그리고 전체 문자를 보내 드렸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풍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일시 폐쇄했습니다.

코로나19로 행정복지센터가 폐쇄된 것은 처음입니다.

고강도 방역을 위해 주교동 일대 963곳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유흥시설 등 1만 2천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 전수조사를 벌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명, 자가격리자는 86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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