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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대전] 갑천 비 소강상태…"차량 통행 중"

<앵커>

충청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대전 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 (네, 대전 갑천입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갑천에 나와있는데요,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비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지 않고 지나가서 다행히 이곳 갑천의 물은 크게 불어나지 않아 하상도로 차량통행도 차단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만년교 수위는 2.24m, 원촌교는 1.83m가량을 보이고 있는데, 홍수주의보 기준인 3.5m와 4m까지에는 여유가 많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세종 48.9mm를 비롯해 충남 부여 47.4, 금산 41.2, 청주 39.1, 대전 38.3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음성과 진천 등 충북 3개 시군, 아산과 천안 등 충남 4개 시군입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에는 대부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50~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의 침수피해를 불러온 전북 진안 용담댐의 경우 초당 방류량을 1천 톤 이하로 줄였고, 저수율도 69%로 낮아졌습니다.

대청댐도 초당 3천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저수율은 7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호우특보가 발령된 국립공원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가급적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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