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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전북, 오전까지 많은 비…대구 '34도' 폭염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현재는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에는 시간당 25mm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곳곳으로도 시간당 10~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보 현황 살펴보시면 일부 경기와 충청 북부, 전북 순창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이렇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이들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특히 경기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서 50에서 많게는 15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한편 비구름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강원도 강릉과 삼척, 대구와 경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질 예정이고요. 일부 강원과 영남, 전남과 제주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밤이면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요, 모레 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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