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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표 절반만 수리…정무 최재성 · 민정 김종호

<앵커>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던 청와대 고위 참모 6명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0일) 일단 3명을 교체했습니다.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이, 민정수석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 김조원 민정,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사표를 먼저 수리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4선 의원을 지낸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고, 여야 협치 복원의 적임자"라고 전했습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김종호 민정수석 내정자에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인사권자의 뜻이 담겼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기후환경비서관에서 승진했습니다.

이번에 내정된 세 사람은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로 알려졌습니다.

인사 발표 직후 기자단을 찾아 소회를 밝힌 강기정 전 정무,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과는 달리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 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에 관한 인사 발표는 없었습니다.

국민소통수석은 현재 후임자 인사 검증이 막바지 단계여서 조만간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노 실장의 경우 당분간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체될지, 교체된다면 언제 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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