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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급류에 휩쓸린 60대, 수초 더미 붙잡아 구조

<앵커>

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고 서울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 상황은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수초 더미 위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성동구 청계천 성북천교 인근에서 61살 홍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홍 씨는 다행히 수초를 붙잡아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홍 씨는 청계천변을 산책하다가 불어난 물을 보려다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다리에 찰과상 등을 입은 홍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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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차들은 비상등을 켠 채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시간당 2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린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도로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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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여파로 경북 영천시 국도 28호선에서는 인근 야산에서 돌과 흙이 쏟아졌습니다.

왕복 4차선 가운데 3개 차로가 묻혀 굴착기와 덤프트럭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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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횡단보도에서는 지름 2.5m 깊이 3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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