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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후보 수락 연설 장소 '백악관·게티즈버그' 압축…논란 소지

트럼프, 대선후보 수락 연설 장소 '백악관·게티즈버그' 압축…논란 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이나 게티즈버그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대선후보 수락연설 장소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의 위대한 전장과 워싱턴 백악관으로 압축했다"며 "곧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지로 밝힌 게티즈버그 전장은 노예 해방을 놓고 벌어진 미국 남북전쟁 당시 대표적 격전지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명연설을 남겼던 장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이나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하고 다른 장소를 검토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생중계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할 경우 백악관 직원들이 연방 예산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법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과 마찬가지로 게티즈버그 전장 역시 연방정부의 자산이라는 점에서 게티즈버그 전장이 수락연설 장소로 사용될 경우 법적, 윤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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