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찰과 총격전까지…'무법천지'로 변한 시카고 도심

경찰과 총격전까지…'무법천지'로 변한 시카고 도심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작성 2020.08.11 06:24 수정 2020.08.11 06:3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밤사이 미국 시카고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들이 명품 상점들의 문을 부수고 약탈을 일삼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시카고 최대 쇼핑거리가 순식간에 무법천지로 변하면서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문 닫은 상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합니다.

한 무리 사람들이 더 세게 받으라고 부추깁니다.

시카고 최대 번화가이자 쇼핑 거리인 매그니피선트 마일이 밤사이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명품 상점들을 돌며 제 물건 챙기듯 물건을 약탈해 나오는 사람들, 심지어 자동차 매장도 털렸습니다.

경찰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데이빗 브라운/시카고 경찰 국장 : 시카고 경찰은 밤사이 약탈과 폭동을 자행한 용의자를 100명 넘게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월요일 날이 밝기 전 심야 시간에 벌어진 이번 폭동은 SNS가 발단이 됐습니다.

하루 전날 경찰이 총기를 발포하는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벌어진 뒤, SNS에 도심으로 모이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며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든 겁니다.

[로리 라이트풋/시카고 시장 : 명확히 해 두겠는데, 이번 사건은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시내에서 벌어진 일은 명백한 범죄 행위일 뿐입니다. 이번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처벌받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시카고에서는 7월 한 달간 벌어진 총기 범죄 수가 최근 10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연일 불안한 치안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