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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상륙 2시간여 만에 소멸…밤사이 폭우 예보

태풍 '장미', 상륙 2시간여 만에 소멸…밤사이 폭우 예보

유수환 기자 ysh@sbs.co.kr

작성 2020.08.11 0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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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장미가 경남 거제에 상륙한 뒤 2시간여 만에 소멸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제5호 태풍 장미의 속도는 빨랐습니다.

정오 무렵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습니다.

이후 3시간도 안 된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 남단에 상륙했습니다.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도 뿌렸지만 소형 태풍 장미의 세력은 상륙과 동시에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오후 4시쯤 부산을 지날 때에도 20mm 안팎의 비를 뿌렸습니다.

그리고는 상륙 후 2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5시쯤, 동해로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울산 서쪽 10km 근처 육상에서 소멸했습니다.

이미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겪은 남부 지방은 온종일 태풍 장미의 상륙 소식에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와 경남, 부산 등에 내려졌던 태풍 주의보도 오후 4시 55분쯤 일제히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통영과 제주 등 남해 3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74편이 결항됐습니다.

울산공항에서도 항공기 12편이 멈춰 섰습니다.

태풍이 사라졌다고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한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면서 밤사이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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