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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반석교회 감염, 남대문시장 번졌다…7명 2차 감염

<앵커>

국내에서는 어제(9일) 하루 확진자가 28명 늘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남대문시장에서 상인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해당 상가에 다녀오신 분들은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17명은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부산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까지 번졌습니다.

사흘 전 확진 판정을 받은 반석교회 교인 1명이 서울 남대문시장의 여성 의류 전문, 케네디상가의 상인인데 주변 상인 20명 중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상가 1층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그제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 영수증이라거나 카드를 통해서 접촉자에 대한 부분은 파악을 하고 있고,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신규 국내 발생 사례도 고양 기쁨153교회나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특히 지금 감염 사례들은 대부분 소규모 개척교회들에서 식사를 같이 하시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아닌 일부 지역에 한해 집합금지 명령을 다시 시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박동률·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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