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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7.5m '통제'…팔당댐 초당 6천 톤 방류

<앵커>

한강은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지금 잠수교 수위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잠수교에는 1시간 전쯤부터 거센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흙탕물에 잠겨 있는 잠수교도 빗줄기 속에 뿌옇게 흐려진 모습 보이실 텐데요, 지금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보다 1.3m 높은 7.5m대로 떨어졌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1초당 6천 톤 정도의 물을 한강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다시금 중부 지방에 비가 시작되면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서울 성동구와 강남구, 양천구 등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내일(11일)까지 서울과 북한강 수계댐들이 있는 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30~80mm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한강 수위는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서울 주요 도로는 어디 어디입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와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 등이 여전히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주 목요일보다는 상황이 나은데요,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떨어지면서 어젯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교통 통제가 해제된 가운데 통행이 막혔던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나들목도 지금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습 폭우 등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갈 경우 일부 도로가 다시 통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지금 화면에 소개되고 있는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같은 사이트에서 도로 상황 미리 살펴보신 뒤 밖으로 나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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